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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만추의 계절 낙엽진 가을에 사진으로 보는 반곡역

by -한우물 2012. 11. 20.

 

반곡역에서 아래로 내려보이는 경제 신도시 건설을 위한 건설 현장과 멀리 원주 시내가 바라 보인다

 

 

만추의 계절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여행 반곡역

빠르게 달려가는 세월이 멈춰선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154번지에 70년의 세월을 지키고 서있는 반곡역(盤谷驛)은 지금까지 역사(驛舍)가 잘 보존 되어있다. 깊어가는 낙엽지는 가을 사진에 담을것도 부족한 계절 근대역사가 살아 숨쉬는 반곡역으로 세월의 추억여행을 떠나본다. 반곡역(盤谷驛)은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40여분 달려가면 치악산 자락이 보이는 반곡동 영서방송 혁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포장이된 공사현장을 이리저리 피하여 멀리 역사(驛舍)가 보이는곳을 향하여 5분여 올라가면 반곡역(盤谷驛)에 도착하게 된다. 반곡역(盤谷驛)은 중앙선 철도역으로 일제 강점기에 광산 농산 임산개발을 목적으로 지어진 역사(驛舍)이다. 예전에 청량리를 시발역으로 내륙을 가로질러 제천을 거쳐 경주역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철도였다. 일제강점기말 1941년7월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나 2007년 여객업무중단으로 손님실은 객차가 서지않는 간이역인 무정차역이 되었다. 지금은 화차나 객차의 교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있는 반곡역에서는 신호대기후 잠시 정차하였다 진행하는 화차를 볼수있다. 반곡역은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치악산 자락에 있는 중앙선 기차역으로 반곡역의 역사(驛舍)는 근대 서양 목조건축으로 철도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원주 반곡역사라는 명칭으로 2005년 등록문화재 제165호로 지정되어 문화재청에 보호를 받는 반곡역은 근대문화 유산이다. 과거의 추억을 가득 담아 느리게 가던 열차는 이제 전철로 바쁜 사람들의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원주까지 지난달 25일 복선 전철이 개통되어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 1시간 10분이면 도착할수있는 시간상의 수도권이 되었다. 반곡역은 여객열차의 운송 수단은 빛을 잃어가지만 예전에는 세멘트 무연탄을 서울로 운반하여 도시의 따뜻한 온돌을 데워주며 활발하게 움직이던 구공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도 세멘트를 실어 나르는 화차와 객차가 하루에 상하행 70여회 반곡역을 지나가고 있다. 한적한 농촌의 풍경은 점차 사라지고 역사속의 문화는 보존되어 후세에게 물려주는 귀중한유산은 하나둘 없어지어도 반곡역처럼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전쟁의 역사를 함께한 귀중한 사료적 가치가 반곡역에서 살아 숨쉬게 되었다. 대분분의 역은 6.25전쟁당시 소실되었으나 반곡역만이 온전한 상태로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강원도는 영동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고 서원주까지 복선 전철의 개통으로 더디가는 철길의 역사는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다. 반곡역에서 치악산을 바라보면 벌써 산 정상에는 첫눈이 내려 산의 웅장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반곡역 입구 예전에 사용하던 작은 대합실은 원주지역 화가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갤러리로 탈바꿈하여 원주시민들의 문화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봄가을이면 화가나 사진작가들이 문전성시를 이룰만큼 유명세를 치르고 유치원 학생들의 역사의 현장을 바라보는 산 교육장이 되기도 한다. 봄부터 꽃으로 단장하고 벚꽃이 만개하면 화폭에 아름답게 담기거나 사진 앵글에 환상적인 모습으로 반곡역사를 담아내곤 한다. 늦가을 이지만 원주에는 공원이 많지 않아서 직장동료들이 점심식사후 커피한잔의 여유로움을 느끼기 위하여 삼삼오오 커피를 손에들고 갤러리를 방문하여 사계절의 절경과 역사의 현장을 화폭에 담긴 그림을 감상하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다. 역사입구 소공원에 자리잡은 사진속에는 일제 강점기당시에 치악터널 경성방향 갱문 착수 현장 사진부터 똬리굴 평면도 교량사진등 당시 원주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당시의 힘겨운 우리의 역사를 감상할수 있다. 멈춰선 시계바늘처럼 돌아갈수없는 과거로의 시간속에 미래를 꿈꾸며 달려온 우리의 생생한 삶의 질곡의 역사속에 지금의 잘사는 나라가 되어온 배경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산교육장이 되었을만한 곳이다. 봄 가을이면 꽃들이 활짝 피어나고 들꽃이 이곳저곳에 가꾸지 않아도 자라 순수한 자연의 섭리대로 피고 지듯이 70여년의 지나온 역사 속에서 아직도 그 시절의 모습을 지금도 볼수 있는 곳이기에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잠정적이기는 하지만 2017년이면 철도폐선이 되어 기차가 다니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낙엽진 가을 여행길 원주 주변으로 떠나시는 여행길에 잠시 들러보면 굴곡의 역사 현장을 감상할수 있다. 이날 반곡역 한홍규부역장과 김기영 역무원의 안내를 받으며 빈곡역 역사와 친절한 안내를 받아 여행길의 즐거움을 더하여 주었다.

 반곡역(盤谷驛) 대합실이었던 자리에는 지역사회 미술공간인 갤러리가 되어 찻는이가 많다

 반곡역(盤谷驛) 갤러리

 반곡역(盤谷驛) 갤러리

 반곡역(盤谷驛) 소공원 사진이 전시되어있는 가는길목에 나무길이 운치를 더해준다

 반곡역(盤谷驛) 소공원 사진이 전시되어있는 가는길목에 소나무는 70여년의 세월을 버티고 서있다

 반곡역(盤谷驛) 역사와 같이한 나무들은 커다란 고목이되어 세월을 지키고 서있다

 반곡역(盤谷驛) 역사앞에는 조각이 전시되어 일제 강점기의 힘들었던 역사를 보는것 같다

 반곡역(盤谷驛) 소공원 일제 강점기 당시의 사진은 굴곡진 근대역사의 흔적을 볼수있다.

 반곡역(盤谷驛) 청량리방면이라는 이정표가 전성기의 세월을지나 무정차역으로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서있다

반곡역(盤谷驛)에서 화차는 잠시 정차하여 객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