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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의 생활의 발견7

아련한 기억속의 성냥 불장난하면 오줌싸요 ~~ 몇 일 전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마지막으로 한곳에서 영업을 하는 성냥공장 이야기가 나와서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성광성냥이라는 한곳만이 공장을 운영한다고 하였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슈퍼에 가서 통성냥 있냐니까 있다고 꺼내어 놓는데 기린표 통 성냥이었다. 오랜만에 접하는 일.. 2008. 5. 6.
사과박스가 소중하던그시절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있고, 소용처도 없어 분리수거의 대상인 종이박스가 한때는 귀하게 대접받는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이삿짐을 준비하는데 필수품이었던 사과박스를 아끼고 보관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사를 마치고 난 뒤에도 사과박스는 짐을 보관하는 서랍장이 되었고, .. 2008. 5. 4.
한자락 계곡바람은 산을 흔들고 한자락 계곡바람은 산을 흔들고 세상의 서러움 흩 뿌리는 저 빗물은 내 고요한 눈속에 머물러 이슬되어 흐른다. 가는 세월이 서러워 종종걸음 치시며 먼저가신 어머니 그리워 먹구름처럼 하늘을 떠돌다 내리는 빗물되었소 한달만 한달만 참다가 참다가 가시지 이승 발걸음을 왜 그리 빨.. 2008. 4. 29.
수락산 돌메의여름 여름 피서지를 찾아 강으로, 바다로, 산으로!!! 인파 속에서도 지친 일상 탈출을 꿈꾸며 피곤한 영혼을 쉬게 하고 생활의 활력을 찾아서 모두가 길을 떠나는 여름이다. 이런저런 모임에서 회원들끼리 관광차 여기저기 산으로, 강으로 다니긴 했지만, 아이들 다 크고 나서야 ‘피서’라고 .. 2008. 4. 26.
어르신, 젊은 기억을 찾아 길을 나서다! 지난 18일 저녁 옆집에 사시는 할아버지가 지나간 시절의 기억에 머물러 집을 나가시는 일이 생기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치매가 걸리신 할아버지의 기억 속에는 과거의 자신의 집이 숨어살고 계시는가보다. 사회적인 문제로 많이 접하고 듣고는 있지만 피부로 느끼는 가족은 힘겨운 .. 2008. 4. 26.
상계동, 1983년. 그 때를 아십니까? 공업용 미싱 수리점 ‘신성미싱’을 찾아서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 주위에 사라져가는 소리와 직업들이 많이 있다. 딱히 기억하려면 생각이 순간적으로 멈춘다. 수년전만 하여도 야심한 밤에 아련히 들려오는 ‘찹쌀떡! 메밀묵!’ 장수의 목소리가 지금은 들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그 .. 2008. 4. 20.
천덕꾸러기 사전 이야기 가을은 책 읽기 좋은, 독서를 장려하는 계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쁜 일상을 핑계로 책을 접하지 않는다는 통계를 가끔 듣는다. 활자로 된 책들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새로운 문명의 이기인 컴퓨터가 우리생활 깊숙이 들어와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008.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