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자기 대청 건륭 묵유채 조어 문병
이 도자기를 처음 접하는 순간
참으로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나오는건
매번 접하는 순간순간
오래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뜨거운 가마에서
흙으로 빚어진 도자기 녹 유바탕에
검은 먹으로 그려 놓은듯한 물고기의 자태가
깊은 바닷가 물속을 연상하듯 표현이 절묘하다
해수 모양에 수초 사이를 자유로운 모습이
정말 도자기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은 섬세함에
오랜 시간동안 아름다운 자태를
이리도 깨끗하게 지켜내었을까 의문이 생긴다
내가 숨쉬고 살아가는 오늘은 21세기에 살아가는데
과거로 여행을 간다면
그 시대를 만날 수나 있을까
내가 아는것도 없지만 보는 눈은 있어서
아름답고 좋다는 느낌은 말할 수 있다
건륭 원년은 1736년인데
그 긴세월을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으니
눈으로 본들 이해가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참 신기하게 이 기물이 진품이라면
보는 것 차체로도 눈이 호강하는 것이다
최근에 만들어진 기물이라도
나는 이 도자기에 만족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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