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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자기 이야기

26번쩨 중국도자기 청 건륭 / 묵유채조어문병

by -한우물 2021. 12. 23.

중국 도자기  대청 건륭  묵유채 조어 문병 

이 도자기를 처음 접하는 순간 

참으로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나오는건 

매번 접하는 순간순간

오래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뜨거운 가마에서

흙으로 빚어진 도자기 녹 유바탕에

검은 먹으로 그려 놓은듯한 물고기의  자태가

깊은 바닷가 물속을 연상하듯 표현이 절묘하다

해수 모양에 수초 사이를 자유로운 모습이 

정말 도자기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은 섬세함에

오랜 시간동안 아름다운 자태를

이리도 깨끗하게 지켜내었을까 의문이 생긴다 

내가 숨쉬고 살아가는 오늘은 21세기에 살아가는데

과거로 여행을 간다면

그 시대를 만날 수나 있을까

내가 아는것도 없지만 보는 눈은 있어서

아름답고 좋다는 느낌은 말할 수 있다

건륭 원년은 1736년인데

그 긴세월을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으니 

눈으로 본들 이해가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참 신기하게 이 기물이  진품이라면

보는 것 차체로도 눈이 호강하는 것이다

최근에 만들어진 기물이라도

나는 이 도자기에 만족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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