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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양한 동, 합금 기물

초재진보 동으로 만든 대야

by -한우물 2022. 3. 17.

중국 招財進寶(초재 진보)<부를 초(招), 재물 재(財), 나아갈 진(진), 보배보(寶)

오늘은 동으로 만들어진 세수대야를 분양받아보니 첫눈에 들어오는 한자를 더듬더듬 읽어보면서

해독해야 하는 결론에 이르자 4자의 한자를 1자의 한자처럼 쓰인 것이 신기하다.

4 글자가 합쳐진 형태는 가운데 보자를 중심으로 좌하단좌측으로 진을 위치하여 한 글자처럼 만들어져 사용한다.

재물 보화를 불러들인다는 의미로 사용 중국의 상점이나 가정집에서 흔히 볼수 있다 하는데 새해 선물용으로 부적처럼 만들어 재물과 사업 번청 기원을 기원하여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한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상호로도 사용하기도하며 엽전(코인) 부적 반지 연하장 등 다양한 물건들을 접할 수 있으며 세숫대야는 우리나라에서도 60~70년대에는 많이 사용하던 물건이다.

눈에 들어온 대야를 분양받고 보니 실생활에 사용하는 처음 본 희귀하 물건이다.

세숫대야를 실사용하여서 바닥에 스크레치가 많이 난 곳에 황동 색상이 비치고 관지는 희미하지만 짧은 상식으로 건륭년제 같다.

 

 

도안을 자세히 보면 중국의 전통옷을 입은 동자와 소녀가 도안에서 제복이  눈에 들어오고 중국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용, 봉황, 황금, 물고기, 오리, 닭, 구름, 화훼도안이 그려져 있다.

특이하게 시문이 들어가 있어 작가는 중국의 유명한 이백이다.

鳳凰臺上鳳凰遊(봉황대상봉황유) : 봉황대 위에 봉황이 노닐다가

鳳去臺空江自流(봉거대공강자류) : 봉황 떠나니 누대는 비어있고 강물만 흐른다

吳宮花草埋幽俓(오궁화초매유경) : 오나라 궁궐의 화초는 황폐한 길에 묻혀 있고

晉代衣冠成古丘(진대의관성고구) : 잔나라 고관들은 낡은 무덤 다 되었네

三山半落靑天外(삼산반락청천외) : 삼산의 봉우리 푸른 산 밖으로 반쯤 솟아있고

二水中分白鷺洲(이수중분백로주) : 두 강물은 나뉘어 백로주로 흐른다

總爲浮雲能蔽日(총위부운능폐일) : 하늘에 떠도는 구름 해를 가리어

長安不見使人愁(장안불견사인수) : 장안 보이지 않으니 마음에 근심 이네

 

이태백(李太白), 李白

출생 701

사망 762

당나라 시대의 시인으로 시선으로 일컬어지며 대표적인 낭만주의 시인이다.

당 현종 시절 한림공봉에 임명되어 출사 했으나 향락에 빠진 왕에게 환멸을 느끼고 장안을 떠나 유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