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모르는 기물을 접하면 당황스러운 일은 이름 정하는 것조차 힘들다. 문양이 특이하여 나도 모르게 청동기 시대의 유물처럼 보여 구입하였다. 마음만 청동기 시대이지 상식조차없는 문외한의 눈높이는 낮을 수밖에 없지만 3족으로 된 뚜껑이 달린 것으로 보아서 내 멋대로 삼족합이라고 정하였다. 향로도 아닌 것이 무엇에 사용되었는지도 모르면서 누군가의 아시는 분들의 댓글을 기대하면서 올려본다. 뚜껑과 몸통의 문양은 유사해 보이나 같은 듯 다르며 3족 다리 문양까지 도안이 꽉 차있다. 그리 역사는 오래되어 보이지 않아 보이는 부분은 뚜껑의 손잡이로 사용되었을법한 하단 연결 부분이 볼트 조임 방식이라 최신작은 아닐지 모르지만 연대는 그리 오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문양의 꽉 찬 선들의 연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지만 뜻을 가지고 이런 기물을 만들었을까 의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중국 고대 청동기시대 전시회가 중국 고대 청동기-신에서 인간으로 주재로
2021.9.16.(목)~2021.11.14.(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렸다.
전시품: 기원전 21세기 하왕조- 기원후 3세기 한대까지의 중국 상하이박물관 대표 청동예기 67점 ㅇ관람료: 무료
ㅇ 전시 소개
국립중앙박물관은 중국 청동기 대표 박물관인 상하이박물관과 협력하여 중국 고대 청동기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1928년 은허殷墟 유적에서 삼천 삼백여 년 전의 청동기가 대규모로 발굴되었습니다. 안개 속에 싸여 있던 상商나라의 실체가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 황하문명을 세계에 알린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어진 발굴조사로 중국 청동기는 기원전 21세기경 하夏나라 때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되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전쟁과 같은 생사生死를 가르는 중대사를 결정할 때 왕은 직접 신神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이 의식에 사용하는 청동 그릇에 들이는 정성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무서운 괴수 얼굴이 떠오르는 기괴한 무늬, 탄성을 자아내는 압도적인 크기와 형태는 신에게 바치기 위한 제례 도구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신을 위해 사용되던 청동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왕과 제후의 권력을 상징하는 수단으로 변화합니다. 그리고 춘추전국시대에 철기가 사용되자 청동기는 일상용기로 쓰임새가 다시 한번 바뀝니다.
세계 다른 어떤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문화유산 중국 청동기!
이번 특별전에서 시대에 따른 중국 고대 청동기 문화의 변화상과 함께 청동기의 제작방법, 무늬, 문자,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중국 역사의 단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웃나라 중국의 고대 역사를 담고 있는 그릇,
상하이박물관의 보물을 전시하였다.
지난 내용이라 일부수정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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