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땡
거실에 걸려있는 괘종 시계가 밤12시인 자정을 알리는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베란다 창을열고 하늘을보니
물먹은 하늘은 아침의 뜨거운 태양보다
시린 느낌으로 비를 흩 뿌린다
찌는듯한 더위에 땀으로 범벅이되어
샤워를 끝낸뒤의 상쾌함이
금방 사라져 버리고
습한 기온으로 이밤을 넘기어야 하는가보다
바람이 숨어버린 야심한 밤
물을 흠뻑맞은 가로등불이
희미하게 비추는데
23년된 은행나무는 5층 높이의 커다란키로
아파트를 가린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서있다
어제와 똑같은 일상의 반복 같은 하루지만
무언가는 다르게
조금씩 변해가는 세상에서
내일의 희망이라는 꿈을 가슴에 간직한체
싱그런 아침을 열어야겠다
내일이라는 사랑의 매세지가 행복으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아침이 열리기를 빌면서
곤한잠을 청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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