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2만명의 거대 노원구는 보건소 하나만으로는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이에 2005년 문을 연 월계동 보건지소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와 방문진료, 65세 이상 치매 노인진료, 만성질환 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
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미숙 방문 간호사
고통을 호소하는 가정을 찾아가 천사의 손길로 어 루만져주는 김미숙 방문간호사는 찾는 환자들이 많아 하루가 바쁘다.거동이 불편하여 누워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욕창이 생겨 심한 악취가 나는데도 사랑의 손길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의 눈물이 소리없이 흘러내린다. 이런 경우 대부분 가족들이 돌볼 수 없는 상황이거나 독거노인 생활보호 대상자 취약계층의 사람들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장애인의 경우 현장 복지상담실을 찾으면 전문 사회복지사의 상담을 거쳐 복지사와 함께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적절한 방문간호사를 소개받게 된다. 상담실에선 개인 프로필을 보관해 지속 관리한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연계지원 서비스로 도우미를 연결하여 보호자의 부족한 부분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8월이면 수발보험제도가 생겨 수급자나 중증장애를 가지신분들에게 해택이 주어질 예정이나 일반 대상자에게는 아직도 먼 길인지 모른다.
김미숙씨는 “어려운 독거노인이 사람이 찾아오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의료적인 치료와 함께 가슴으로 따뜻하게 안아 줄수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한다. 환자와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후견인제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 방문 간호사가 어려운 세대를 방문하여 가정환경을 보면 모든 것이 열악하여 지역사회 모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하여 연결시켜 드리는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식사를 못하는 세대에게는 도시락지원과 거동을 못하는 어르신에게 무료간병인을 연결시켜 드리고 환자의 상태가 심하신 분들에게 시설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시설에 입소시키는 일들이 잘 해결되면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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