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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기사내용

월계,공릉동의 지도를 바꾸는철도관련 사업 활발

by -한우물 2008. 5. 8.
김진웅 코레일 수도권북부지사장
월계, 공릉동의 지도를 바꾸는 철도 관련 사업 활발
[2007-09-18 오후 8:08:00]
 
 
 
▲ 김진웅 코레일 북부지사장
9월 18일 철도의 날이다. 1899년 9월 18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경인선이 운행한 날을 기념해 철도교통의 의의를 높이고, 관계 종사자의 노고를 위로하는 날이다.

110년에 가까운 역사 속에서 철도는 한반도의 물류를 책임지는 대동맥이었고, 청운의 꿈을 품고 상경하는 꿈을 실은 가차였고, 명정이면 부모형제를 찾아가는 귀향의 수단이었다. 그 요구에 따라 전철로, 고속열차인 KTX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제는 지하철에서 경전철로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노원에서 철도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성북역을 중심으로 경춘선과 경원선이 경기 북부의 물류 중심을 형성하고 있다. 오히려 그것이 노원의 벌전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철도가 보유한 여유부지가 노원을 새롭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근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관련하여 경원선 이설이 준비되고 있고, 2009년이면 폐선되는 경춘선 부지를 활용하는 공원화, 인근 지역 재개발 논의가 일고 있다. 성북역 민자역사와 성북역세권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이에 노원구에서도 철도관련 5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정책사업기획단을 구성하고, 철도관련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지역발전의 핵심으로 떠오른 철도사업을 관장하는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북부지사 김진웅지사장을 만나봤다.


        이동인구 1억2500만명, 화물 22만6천톤


북부지사는 경원선 74.3km, 경춘선 87.3km 등 교외선과 망우선 일부를 포함하여 167.9km 46개 역을 관장하고 있다. 영업구간에는 139개의 다리, 14개의 터널이 있다. 건널목도 95개소가 있다. 광역차량팀과 승무팀, 전기팀 등 1,410명의 직원이 이를 관리하고 있다.   

330량의 전동차를 통하여 연간 1억2500만명이 이동하고, 화물도 22만 6천톤이 수도권 이북지방으로 공급된다. 연간 수입액은 약 800억원.

철도청이 2005년 공사로 전환하면서 이듬해 7월, 성북역에 중심을 두고 수도권북부지역을 관장하는 지사로 분리되었다. 김진웅지사장은 성북역장으로 근무하고, 본사에서 근무하다 지사 창설과 함께 지사장 직을 맡았다.

"이전의 관료적 생각을 버리고 공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윤리경역을 바탕으로 지역봉사활동도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철도가 주민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며 노원에 대한 애정과 함께 지역발전의 희망에 대해 적극 호응했다.

화물센터 주위의 도로가 차량으로 인한 도로 파손과 먼지가 심한 것을 알고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포장과 식수 및 조경사업에 나선 것도 주민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나선 것이다.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을 처음 제기한 것도 김진웅지사장이다.

“철도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과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해 성북역 일대 부지 약 15만㎡에 대한 역세권 개발이 필요하다. 본사차원에서 개발사업추진단을 구성, 기본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북역세권은 장위뉴타운과 연계되고, 성북 민자역사 개발사업과 더불어 철도산업과 연계한 주거 중심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서 물류기지 이전 및 용도 변경 등 과정이 남아있다.

▲ 성북역 시멘트저장 싸이로 및 주변전경

        시멘트저장 싸이로, 사능 이전 추진


“한창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는 북부지역을 위해 성북역 양회저장시설은 필수시설이다. 화물역사도 경기북부의 비료뿐만 아니라 물류 공급기지이다. 도시발전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이에 대한 주민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월계동 일대에는 양회시설 이전, 민자역사 추진 등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 30여개가 걸려있다. 이를 보면서 지역개발을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주민을 우롱한다.’는 등의 자극적인 표현을 보면 마음에 걸린다고 한다.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 노원구청장과도 면담이 이뤄져 비교적 원만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회시설 이전문제도 사능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있다. 예산만 750억원이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어서 정책결정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민자역사의 개발도 역세권개발과 함께 고려될 수 밖에 없다. 현재의 좁은 도로로는 접근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역사에서 마들길, 월계로, 화랑로로 연결되는 도로들이 새로 건설되거나 확장되어야 한다.

▲ 철도공사 성북역 싸이로 이전촉구를위한 주민 현수막

 

        레인보우 프로젝트, 지역봉사와 함께


김진웅지사장은 이와 더불어 성북-공릉-태릉 관광코스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북부지사의 영업전략을 ‘레인보우 프로젝트‘로 이름 붙이고 자연환경과 역사를 결합시킨 문화광광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북한강, 한탄강, 명승지, 등산로를 연계한 수도권 관광선을 개발하여 신규 철도수요를 창출하는 것! 이를 위해 주요역사를 무지개색으로 단장한다.

역사주변ㄴ의 채색 뿐만 아니라 주변의 꽃들도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역사와 광장을 이용한 사진 및 미술 전시회, 음악공연 등 문화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과의 유대가 필수적이다. 이에 지사 안에는 10여개의 봉사단이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전체 직원의 30%가 넘는 400여명이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목욕, 청소, 도시락 배달을 나선다. 성북역사 ‘바다 속 풍경’이 짝수달 마지막 금요일에 진행하는 어르신 점심대접에도 노력봉사하고 있다. 여름날 중랑천에 나가 땀흘리며 일하는 것도 다 주민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몸짓이다.

▲ 코레일 수도권북부지사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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