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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나의 일상

추석이면 찻아가는 산소 벌초

by -한우물 2016. 9. 9.

 2017년9월28일 벌초후 봉분 보강

2017년9월28일 사잇길 나무가지치기 후

 

추석 ·한가위 또는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한다. 우리 조상들이  봄에서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이 익어 수확을하는 계절 1년 중 가장 큰 달을 보면서 가족의 풍요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며 살았다. 우리 전통 사계절중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로 풍요로움이 넘치어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계절이었다.  가을 추수와 햇과일이 넘쳐나 우리의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말이 생긴 것이라 생각한다. 추석이 되면 가장먼저하는일은 여름내내 무성하게자란  조상의묘에  벌초를 한다.  세시풍속으로 부모님이 이날만큼은 자녀들에게 옷을 선물하는것이 보편적이어서 추석빔이라고하여 새옷을 얻어입었던 어린시절은 설레이는 시간이었다. 올해도 할머니 산소에 벌초를 가면서 할머니와 같이하였던 짧은 시간이지만 정성을 다하여 손주에게 사랑을 주셨던 그 사랑을 값을길은 없지만 내가 살아서 숨쉬는 동안 할머니 산소에서 1년동안 무성하게자란 풀을 벌초하면서  그 사랑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할머니 산소에서 1년만에 찻아가니 무성하게자란 풀을보면서  이곳을 못찻아오면 어쩌려나 싶다,

나무에 힌색 페인트와 벌초가서마신 켄커피를 보면서 산소를 찻아야하는 내자신이 바라본다.

산소에 1년동안 무성하게자란 풀

산소에 이정표처럼 나만의 표시를 해두어야 숲에서 산소를 찻을수 있다,

벌초를 1시간정도 풀벼기를 하고서 잠시 쉬려는데  옷이 장대비를 맞은것 처럼 젓어있다.

벌초90% 하고나서 인증샷을 찍었다 

벌초 하고나서 인증샷을 찍었다 

벌초 하고나서 산소를 보수해야 할부분을 찍어왔다. 시간이 나는데로 삽을 가지고가서 보강하고 와야한다.

벌초 하고나서 산소를 보수해야 할부분을 찍었는데 낫만3자루 가져간것이 후회스럽다.

2016년 추석은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서 풀들이 덜자랄것 같았는데 자연의 섭리는 생각보다 무성하게 자랐다,

1년이 한번가는 조상산소에서 우리가 태어나 이만큼 자란것을 하늘나라에서 바라보고 계실텐데 한해 한해 갈때마다

묵묘가 늘어나는걸 보면서 우리의 장묘 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변하여 이제는 내 한몸 묻힐 땅조차 없어지는 것은

시대의 흐름은 거역할수없는 것이다. 매장과 화장에서 갈등하지만 시골산에 묻히려고해도 계속해서 마을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매장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으면 고향이라도 옛날 어르신들이 서운하다고 하시겠지만 고향을 지켜온 분들에게도

할말은 많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내가 살아 숨쉬는 그날까지 벌초를 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깊다.


2017년9월28일 1년만에 할머니 산소를 찻아서 벌초한후 인증샷

2017년9월28일 다시 찻은 산소 묵묘가 될까 부지런히 찻아가 인사올린다

2017년9월28일 산소 주변에 나뭇가지들이 가려 찻기곤란한 가지들을 톱으로 제거하니 조금씩 훤해 보인다.

2017년9월28일 나뭇가지 치기전 상태다


2018년9월19일 성묘를마친 상태다




2018년9월19일 성묘를 하기전 상태다

2018년9월19일 성묘를 하기전 상태다

2018년9월19일 성묘를마친 상태다


2018년9월19일 성묘를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