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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기사내용73

겨울밤의 군고구마 겨울밤의 군고구마 아주 오래전 유년기 시절의 겨울철에 군고구마가 맛있는 군것질거리로 아련하게 추억된다. 강원도하면 감자바위라고 하여 감자만 많이 나는 줄 아는 분들이 많겠지만 옥수수와 고구마도 겨울양식으로 저장하여 간식으로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하얀 눈이 내려 대지를 뒤덮으면 구.. 2009. 2. 3.
민족의 대이동 설날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음력을 기준으로 1월1일을 한해의 첫날로 삼아 ‘설’이라고 쇠었다. 1896년 대한제국 때 양력을 받아들이게 했고, 일제 식민지 시대에 한민족의 전통민속을 없애기 위하여 설날을 양력으로 옮기도록 강제했다. 독립한 후에도 정부가 ‘이중과세’가 생산력을 떨어뜨린다며 양.. 2009. 1. 22.
구공탄난로 구공탄난로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되어 아련한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연탄보일러가 다시 등장한다고 한다. 경제가 힘들어지면서 일반가정에서도 소수이기는 하지만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에 비해 경비가 4분의1인 연탄보일러로 교체하여 설치한다고 한다. 서민들의 애환이 묻어나는 연탄보일러는 80.. 2009. 1. 21.
형광등 같은 사람 형광등 같은 사람 지금은 전기요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집안에도 환하게 전기불을 켜놓고서 생활한다. 특히 아이들의 방에는 눈이 나빠진다고 대낮같이 밝힌다. 어렸을 때 한낮에 불을 켜두었다가 부모님에게 혼났던 기억도 새롭게 떠오른다. 전력수급 사정이 아주 열악해서 계절별로 시간을 .. 2009. 1. 17.
국산품 애용 국산품 애용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민족자본을 육성하여 우리 상품의 소비를 늘리자는 물산장려운동이 이어져 왔던 것이다. 국산품애용은 그렇게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우리상품을 애용하여야만 외화의 유출을 막을 수 있었기에 정책적으로 장려하였다. 학교에는 복도마다 국산품을 애용.. 2009. 1. 17.
지난날의 지식창고 헌책방 지난날의 지식창고 헌책방 도담누리 책잔치 한마당이 펼쳐진 연지초등학교에서는 수북이 책을 쌓아두고 물물교환 형식으로 자신이 읽은 책을 교환하거나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내 자신에게는 더 이상 소용이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귀한 책이 되어서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것이다. 지금의 학생들은 .. 2008. 12. 30.
각설이와 엿장수 각설이와 엿장수 가을이면 경로잔치가 곳곳에서 열린다.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도 많은데, 행사장을 둘러보면 심심치 않게 엿장수공연팀을 만날 수 있다. 개업행사에도 각설이는 빠지지 않는다. 행사장에 가보면 누더기 각설이 복장을 하고서 음악에 맞추어서 흥겨운 가락으로 춤을 추어가며 모판에 엿을 자르며 판매를 한다. 엿장수공연팀이라 불리면서 행사장에서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북이나 장구를 치면서 불쑈를 보여주며 만담 같은 입담으로 구경하는 사람들의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다. 앞에는 양은그릇을 하나 덜렁 달고, 또 한쪽은 검정 고무신을 달고서 노래 가락에 맞추어 춤출 때면 고무신과 양은그릇도 덩달아 덜렁덜렁 거리면서 손님들의 흥을 마음껏 돋우고 나면 여기저기서 엿을 사주면서 즐긴다. 어르신들은 엿장수들과 어우러져 .. 2008. 12. 20.
어르신 건강한 겨울나기 독감예방접종 어르신 건강한 겨울나기 독감예방접종 --> ▲ 65세이상 어르신 독감예방접종 구청2층 대강당 (노원신문) ▲ 어르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독감 예방접종 6일부터 17일까지 (노원신문) ▲ 자원봉사자들의 어르신 섬기는 봉사로 안내를 맡았다 (노원신문) ▲ 어르신 대기를 위한 좌석도 150여석 배치하.. 2008. 12. 16.
내몽고 방문단 노원구의회 예방 내몽고 방문단 노원구의회 예방 내몽고자치구 문화청 부청장 일행의 예방 '한성백제문화제' 의 축하사절단으로 대한민국을 찾은 내몽고자치구 문화청 일행은 문화교류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고 나섰다. 김성환의장의 초대로 노원구의회를 방문한 일행은 노원문화원 관계자들과 상견례자.. 2008. 12. 16.
사격연맹 사격장 사용연장 신청 사격연맹 사격장 사용연장 신청 --> 사격연맹 사격장 사용연장 신청 문화재청 기한 넘겨 회신없어 올림픽이 끝나고 비인기 종목은 관심도 사라졌지만 태릉사격장에서는 2번의 전국대회가 조용히 열렸다. 서울의 유일한 국제사격장이 폐쇄된다는 자괴감 속에 열린 대회는 선수들의 기량보다는 사격스.. 2008. 12. 16.
흑백 텔레비전과 전파사 생활의 발견 흑백 텔레비전과 전파사 컬러 텔레비전이 일반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는 80년대로 기억된다. 흑백텔레비전도 집집마다 있었던 시절이 아니어서 70년대에는 만화방에서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텔레비전을 시청했었다. 어린 소년의 기억은 1969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간이 처음.. 2008. 12. 5.
추석 벌초와 송편 빚기 추석 벌초와 송편 빚기 추석이면 먼저 아버지 벌초를 준비하시는 모습과 어머니가 송편 빚는 모습이 떠오른다. 아버지는 광에서 낫을 여러 개 들고 나와서 숫돌에 물을 적셔가면서 갈아서 준비한다. 잘 갈아진 낫을 신문지로 둘둘 말아서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신 후 조상님 산소에 벌초 가신.. 2008. 12. 2.
여름날의 시원한 세례! 등목 김상순의 생활의 발견 여름날의 시원한 세례! 등목 뜨거운 태양 아래 무더운 여름이지만 어린아이들은 골목길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하루를 땀으로 적신다. 여름방학이라도 집안에서는 놀 것이 없어 골목에 모여 때로 몰려다니면서 술래잡기나 요즘 아이들에게는 재미없을 법한 딱지치기나 땅따먹.. 2008. 12. 2.
대한민국 스포츠, 올림픽의 역사를 한곳에 ▲ 한국체육박물관 대한민국 스포츠, 올림픽의 역사를 한곳에 공릉동 올림픽지구 한국체육박물관 태릉선수촌과 체육과학연구원과 함께 공릉산 자락에 위치한 한국체육박물관은 1920년 조선체육회의 창립에서 오늘의 대한체육회로 이어지는 88년의 역사가 담긴 곳이다. 무교동에 있었던 박물관이 2005.. 2008. 12. 1.
올림픽 금메달의 역사, 노원에 다 있다 선수도, 주민도 이전 반대 운동 불 지펴 올림픽 금메달의 역사, 노원에 다 있다 선수촌, 국제사격장, 스케이트장 이전준비 서울여대와 삼육대학교가 있는 공릉산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능 2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 역사가 있다. 1966년 자리를 잡은 대한체육회 .. 2008. 12. 1.
뜨거운열기 김일프로 레슬링 뜨거운열기 김일프로 레슬링 베이징 올림픽응원열기가 노원 문화의 거리에서도 울려 퍼진다. 한국선수가 금메달을 딸 때마다 베이징 하늘에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면 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은 국력을 세계에 알리는 날이기에 모든 눈과 귀가 베이징올림픽에 쏠린다, 지.. 2008. 11. 22.
초선 홍정욱의원, 추석맞아 상계동 다녀보니 초선 홍정욱의원, 추석맞아 상계동 다녀보니 “의원이 할 수 있는 일 생각보다 제약 많아” 18대 국회의 최고의 스타의원은 단연 초선의 홍정욱의원(한나라당 노원병)을 꼽을 수 있다. 진보신당의 노회찬대표와의 일전은 홍의원을 전국의 스타로 만들었다. 연예인보다 더 높은 인기로 선거운동 기간에.. 2008. 9. 25.
아이스깨끼~~ 시원한 아이스깨끼 아이스깨끼~~ 시원한 아이스깨끼. 찌는 폭염이 내리쬐는 더위를 이기는 장사가 없듯이 더위를 피해가는 방법이 다양하여 시원한 그늘을 찾아 산 속 계곡이나 강, 바다를 찾아 나선다. 피서를 떠나기 어려웠던 옛날 그 시절에 맛있게 먹었던 아이스깨끼가 기억난다. 70년대 말경에 주전부리 간식거리도 변변치 않았던 시절이라 특별한 것을 선택하여 먹는 일은 한정되어 있었다. 여름철이면 기억나는 것은 얼음을 갈아서 길거리에서 파는 빙수나 아이스깨끼가 최고의 주전부리인 것이다. 요즘 빙수야 팥과 젤리, 우유 등을 넣어서 맛있게 만들지만 그때의 빙수는 지금은 불량식품 취급을 받을법한 색소가 들어있는 빨강 노랑 액체를 넣어서 만들어 주는 것이다. 갈은 얼음의 차가운 맛으로나 먹었지만 그래도 여름철 최고의 것이다. 냉장고도 .. 2008. 9. 18.
파란 비닐우산 여름비가 장대처럼 쏟아지는 날이면 파란 비닐우산이 생각난다. 지금 아이들은 구경조차 하지 못했을 물건이지만 불과 20년 전까지도 요즘의 양산이나 우산보다는 비닐우산이 대부분이었다. 도로는 비포장도로가 많아서 길은 질척거리고,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비오는 날이면 대나무 살에 비닐을 씌.. 2008. 9. 5.
흑백사진 흑백사진 상계동 고갯마루 한정식 집에서 찍어온 사진 입니다 어느 날 문득 오래된 빛바랜 앨범을 들추어 보면서 세월이 이리 빨리 흘러갔는지 상념에 잠긴다. 누렇게 탈색된 사진과 지난날의 추억들이 온통 방안에 깔린다. 수많은 사연이 담긴 사진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 2008.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