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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조리 사세요, 복조리! 복조리 사세요, 복조리! 조리는 싸리가지 속대나 대나무 껍질을 물에 불려서 껍질을 얇고 가늘게 손질하여 일일이 손으로 역어서 만들어 쌀을 이는 도구로 생활필수품이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조리의 기능을 상실한 지가 25년은 넘은 것 같다. 70년대 말까지는 가정에서 조리를 구경하는 일이 어려운.. 2009. 3. 9.
목화 솜이불과 솜틀집 목화 솜이불과 솜틀집 찬 바람에 얼굴이 시리고, 손발이 꽁꽁 어는 겨울이 깊어가면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다. 어린시절 동네 골목길은 지금처럼 깨끗하게 포장이 된 곳은 드물어서 진흙길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울퉁불퉁했다. 그러다 발걸음에 작은 돌맹이가 발끝에 차이기라도 하면 발이 .. 2009. 2. 21.
얼음판에서 신나게 즐기던 팽이치기 얼음판에서 신나게 즐기던 팽이치기 70년대에는 도시나 시골이나 별다른 차이도 없었고, 교육열에 의한 8학군 이야기도 없던 시절이다. 말이 태어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아이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어르신들 입을 통하여 들을 수 있었다. 70년대는 빈부의 차이라고 해봐야 따뜻한 .. 2009. 2. 5.
겨울밤의 군고구마 겨울밤의 군고구마 아주 오래전 유년기 시절의 겨울철에 군고구마가 맛있는 군것질거리로 아련하게 추억된다. 강원도하면 감자바위라고 하여 감자만 많이 나는 줄 아는 분들이 많겠지만 옥수수와 고구마도 겨울양식으로 저장하여 간식으로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하얀 눈이 내려 대지를 뒤덮으면 구.. 2009. 2. 3.
민족의 대이동 설날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음력을 기준으로 1월1일을 한해의 첫날로 삼아 ‘설’이라고 쇠었다. 1896년 대한제국 때 양력을 받아들이게 했고, 일제 식민지 시대에 한민족의 전통민속을 없애기 위하여 설날을 양력으로 옮기도록 강제했다. 독립한 후에도 정부가 ‘이중과세’가 생산력을 떨어뜨린다며 양.. 2009. 1. 22.
구공탄난로 구공탄난로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되어 아련한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연탄보일러가 다시 등장한다고 한다. 경제가 힘들어지면서 일반가정에서도 소수이기는 하지만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에 비해 경비가 4분의1인 연탄보일러로 교체하여 설치한다고 한다. 서민들의 애환이 묻어나는 연탄보일러는 80.. 2009. 1. 21.
형광등 같은 사람 형광등 같은 사람 지금은 전기요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집안에도 환하게 전기불을 켜놓고서 생활한다. 특히 아이들의 방에는 눈이 나빠진다고 대낮같이 밝힌다. 어렸을 때 한낮에 불을 켜두었다가 부모님에게 혼났던 기억도 새롭게 떠오른다. 전력수급 사정이 아주 열악해서 계절별로 시간을 .. 2009. 1. 17.
국산품 애용 국산품 애용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민족자본을 육성하여 우리 상품의 소비를 늘리자는 물산장려운동이 이어져 왔던 것이다. 국산품애용은 그렇게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우리상품을 애용하여야만 외화의 유출을 막을 수 있었기에 정책적으로 장려하였다. 학교에는 복도마다 국산품을 애용.. 2009. 1. 17.
2008년 블로그 방문해주신님들 2009년도 복된날 되세요 2008년 저무는 석양 노을이 새로운 희망으로 새날 새아침을 열어 희망과 사랑이 가득담긴 2009년 아침을 여는 시간 부족한 블로그를 방문하여 주신 모든 님 가정에 크나큰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복된날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2008. 12. 31.
지난날의 지식창고 헌책방 지난날의 지식창고 헌책방 도담누리 책잔치 한마당이 펼쳐진 연지초등학교에서는 수북이 책을 쌓아두고 물물교환 형식으로 자신이 읽은 책을 교환하거나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내 자신에게는 더 이상 소용이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귀한 책이 되어서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것이다. 지금의 학생들은 .. 2008. 12. 30.
서울시의회, ‘독도는 우리땅’ 합창 서울시의회, ‘독도는 우리땅’ 합창 이상용 독도수호활동지원특별위원장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백 삼십일 북위 삼십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자다가 일어나도 .. 2008. 12. 24.
각설이와 엿장수 각설이와 엿장수 가을이면 경로잔치가 곳곳에서 열린다.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도 많은데, 행사장을 둘러보면 심심치 않게 엿장수공연팀을 만날 수 있다. 개업행사에도 각설이는 빠지지 않는다. 행사장에 가보면 누더기 각설이 복장을 하고서 음악에 맞추어서 흥겨운 가락으로 춤을 추어가며 모판에 엿을 자르며 판매를 한다. 엿장수공연팀이라 불리면서 행사장에서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북이나 장구를 치면서 불쑈를 보여주며 만담 같은 입담으로 구경하는 사람들의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다. 앞에는 양은그릇을 하나 덜렁 달고, 또 한쪽은 검정 고무신을 달고서 노래 가락에 맞추어 춤출 때면 고무신과 양은그릇도 덩달아 덜렁덜렁 거리면서 손님들의 흥을 마음껏 돋우고 나면 여기저기서 엿을 사주면서 즐긴다. 어르신들은 엿장수들과 어우러져 .. 2008. 12. 20.
어르신 건강한 겨울나기 독감예방접종 어르신 건강한 겨울나기 독감예방접종 --> ▲ 65세이상 어르신 독감예방접종 구청2층 대강당 (노원신문) ▲ 어르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독감 예방접종 6일부터 17일까지 (노원신문) ▲ 자원봉사자들의 어르신 섬기는 봉사로 안내를 맡았다 (노원신문) ▲ 어르신 대기를 위한 좌석도 150여석 배치하.. 2008. 12. 16.
내몽고 방문단 노원구의회 예방 내몽고 방문단 노원구의회 예방 내몽고자치구 문화청 부청장 일행의 예방 '한성백제문화제' 의 축하사절단으로 대한민국을 찾은 내몽고자치구 문화청 일행은 문화교류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고 나섰다. 김성환의장의 초대로 노원구의회를 방문한 일행은 노원문화원 관계자들과 상견례자.. 2008. 12. 16.
사격연맹 사격장 사용연장 신청 사격연맹 사격장 사용연장 신청 --> 사격연맹 사격장 사용연장 신청 문화재청 기한 넘겨 회신없어 올림픽이 끝나고 비인기 종목은 관심도 사라졌지만 태릉사격장에서는 2번의 전국대회가 조용히 열렸다. 서울의 유일한 국제사격장이 폐쇄된다는 자괴감 속에 열린 대회는 선수들의 기량보다는 사격스.. 2008. 12. 16.
앙상한 겨울나무 겨울 시린 바람은 푸르른 잎새를 떨구게하고 잎새는 낙옆되어 거리에 흩날리어도 누구의 눈길도 받지 못하고 흔들리는 바람따라 거리에 뒹구른다 겨울나무는 앙상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푸른옷 벗어 던지니 나의 시선은 나무에 머물지 않는다 푸르르던 여름날의 풍성하던 마음은 추운 겨울 앞에서 떨.. 2008. 12. 8.
겨울새 한마리 12월6일 영하7도 체감온도 영하13도인 한겨울 날씨에 추위를 피하려고 건물로 들어온 새한마리 참새같이 자그마한 새는 사람의 눈을 피하여 이리 저리로 날라 다닌다 사진 한장 찍으려고 귀찮게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참새처럼 작은새는 나를보고 적으로 생각하고 이리 저리로 피해 다녔으리라 나.. 2008. 12. 6.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개장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개장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이 개장 [2008-09-29 오전 10:41:00] 올림픽의 감동을 만들기 위하여 국가 대표선수들이 한겨울에도 땀을 흘리면서 연습하여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겨냥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 --> ▲ 세계 8번째 400m 실내링크 태릉국제스.. 2008. 12. 6.
흑백 텔레비전과 전파사 생활의 발견 흑백 텔레비전과 전파사 컬러 텔레비전이 일반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는 80년대로 기억된다. 흑백텔레비전도 집집마다 있었던 시절이 아니어서 70년대에는 만화방에서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텔레비전을 시청했었다. 어린 소년의 기억은 1969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간이 처음.. 2008. 12. 5.
추석 벌초와 송편 빚기 추석 벌초와 송편 빚기 추석이면 먼저 아버지 벌초를 준비하시는 모습과 어머니가 송편 빚는 모습이 떠오른다. 아버지는 광에서 낫을 여러 개 들고 나와서 숫돌에 물을 적셔가면서 갈아서 준비한다. 잘 갈아진 낫을 신문지로 둘둘 말아서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신 후 조상님 산소에 벌초 가신.. 2008. 12. 2.